Surprise Me!

[현장연결] 문 대통령,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참석

2019-12-24 1 Dailymotion

[현장연결] 문 대통령,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참석<br /><br />중국 청두에 가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,<br /><br /> "존경하는 리커창 총리님, 아베 총리님, 3국 경제인 여러분, 이곳 청두는 삼국지의 도시로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중일을 이어주는 수많은 연결고리 가운데 '삼국지'만한 것이 없을 것입니다.<br /><br />대의명분을 중요하게 여긴 유비의 덕치와 제갈량의 충의는 동양의 정신입니다.<br /><br />전통과 현대, 유구한 역사와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청두에서, 두 분 총리님과 '비즈니스 서밋'에 함께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.<br /><br />한중일 협력 20주년을 맞이하여 '제7회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'이 개최된 것을 축하하며,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까오옌 회장님,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고가 노부유키 의장님,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오랫동안 세계의 문명을 이끌어 왔고, 일본은 일찍이 근대 과학기술에서도 서양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 강대국들 사이에서 정체성을 지키며 교량국가로서 교역과 문화를 이어주는 역할을 다해왔습니다.<br /><br />세 나라는 닮았으면서도 각자의 개성에 맞게 수준 높은 사상, 문화, 종교를 발전시켰습니다.<br /><br />해양 실크로드로 동양의 선진 문물을 서양에 전해 대항해와 문예 부흥의 시대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3국이 개방하고 활발히 교역할 때 찬란한 문화가 꽃필 수 있다는 것을 중국의 당, 일본의 나라 헤이안, 한국의 신라 시대에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20세기에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했습니다.<br /><br />3국의 국제적 위상도 커져, 전 세계 인구의 1/5, GDP의 1/4, 교역액의 1/5을 차지하며, 세계 2위, 3위, 11위의 경제강국이 되었고, 함께 아시아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우리는 자유무역과 연대의 미래를 새롭게 열고 있으며, 끊임없는 혁신으로 서로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아시아 통합과 세계 번영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제적 번영뿐 아니라, 우리 세 나라가 추구하는 인문주의를 바탕으로 한, 사람중심의 발전이야말로 기후변화와 같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고, 지속가능한 세계를 이끌게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오늘, 경제인 여러분과 함께 연대와 협력과 공동번영의 미래를 논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경제인 여러분, 한중일 정상회의가 시작된 1999년에 비해 3국 간 인적교류는 네 배, 교역은 다섯 배, 투자는 열두 배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철강, 조선에서 첨단 IT로 산업을 고도화했고, 분업과 협업으로 서로의 성장을 도왔습니다.<br /><br />제4국으로의 공동진출도 활발합니다.<br /><br />3국의 자본력과 기술력, 경험을 합쳐 LNG 플랜트, 제철소 같은 대형 인프라를 함께 건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환경, 재난, 보건, 의료로 협력이 넓어지고,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, 캠퍼스 아시아 사업으로 지역 간 교류와 청년들의 교류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는 상생의 힘으로 글로벌 저성장과 보호무역주의의 파고를 함께 넘을 것입니다.<br /><br />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며 공동 번영을 이루는 새로운 시대로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3가지 협력 방향을 제안합니다.<br /><br />첫째, 자유무역질서를 강화하는 협력입니다.<br /><br />우리는 무역장벽을 낮추고 스스로를 혁신하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성장해왔습니다.<br /><br />자유무역은 기업이 서로를 신뢰하고, 미래의 불확실성·을 낮추는 안전장치입니다.<br /><br />자유무역질서를 수호하여 기업활동을 돕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 발전이 지속되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지난 10월, 우리는 RCEP 협정문을 타결하면서, 자유무역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한-중 FTA 서비스, 투자 후속 협상과 한중일 FTA 협상을 진전시켜 아시아의 힘으로 자유무역질서를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우리는 5G 통신을 선도하며, 디지털 무역에 따른 데이터 증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국 간 전자상거래 공동연구가, 전자결제와 배송 등 제도 개선과 소비자 보호와 안전으로 이어져 세계 디지털 무역 자유화를 선도하길 희망합니다.<br /><br />둘째,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신산업 육성 협력입니다.<br /><br />우리가 제조업 밸류체인을 형성하여 경쟁력을 함께 높인 것처럼,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교류와 협력으로 신산업 육성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거대 시장을 기반으로 첨단산업을 키우는 중국과 전통적인 기술혁신 강국 일본, 정보통신의 강국 한국이 힘을 합치면 제조업의 혁신 뿐 아니라 데이터, 네트워크, 인공지능, 헬스케어 같은 신산업에서 최적의 혁신 역량을 보유하게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공동 연구개발과 국제표준 마련에 함께 하고, 혁신 스타트업의 교류를 증진해 한중일 3국이 아시아와 함께 성장하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합니다.<br /><br />셋째, 동북아 평화를 위한 협력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일대일로, 일본의 인도·태평양 구상 한국의 신북방·신남방 정책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고, 마음과 마음을 이어, 모두의 평화와 번영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북아에서 철도공동체를 시작으로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, 평화안보체제를 이뤄낸다면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는 더욱 많아지고, 신실크로드와 북극항로를 개척하여 진정으로 대륙과 해양의 네트워크 연결을 완성시킬 것입니다.<br /><br />3국의 기업들이 동북아 뿐 아니라 아세안 등 제4국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아시아·태평양 지역의 경제개발에 함께하여, 평화가 경제가 되고, 경제가 평화를 이루는 평화 경제를 아시아 전체에서 실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.<br /><br />리커창 총리님, 아베 총리님, 3국 경제인 여러분, 우리 3국에는 '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'는 속담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에서 우리만큼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우리는 함께 협력하며 '풍요로 가는 진보'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신뢰를 키워온 기업인 여러분들이 그 주역입니다.<br /><br />동아시아의 기적으로 시작된 아시아의 세기는 상생의 아시아 정신으로 더욱 넓고 깊어질 것입니다.<br /><br />경제인들께서 먼저 앞장서 주신다면, 경제에서 시작된 3국 간 상생의 힘이 아시아와 세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...

Buy Now on CodeCanyon